워케이션 시작하기 전 동해 천곡동에
따로 숙소를 잡아 1박을 하고~
드디어 워케이션 시작일!
장소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였다.
예전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
천곡동 동해오션시티호텔에서
10km쯤 되는 거리라
택시 타고 가면 16분 정도.
그런데 찾아보니 근방의
동해보건소에서 버스가 다니길래
버스를 타고 갈까 싶었다.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버스가 오려면
1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함.
(하루에 다니는 버스가 몇 대 없다.)
그래서 결국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택시 안탔으면 큰일날뻔!
(나중에 보니 망상해수욕장 입구에서부터
망상오토캠핑리조트까지도 거리가
15분은 족히 걸어야할만큼 꽤 멀었다.
빈 손이면 괜찮은데 짐까지 있어서
하마터면 고생할 뻔~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방문할 때
뚜벅이라면 꼭 택시타고 관리동까지
쭉~ 들어가시길!
서울경제진흥원(SBA) 동해 워케이션숙소
망상오토캠핑리조트 공용오피스 후기
일반적으로 워케이션 첫날 오전은
이동하느라 시간이 다 지나가는데...
나는 전 날 도착하다보니
꽤 일찍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 도착했다.
숙소 체크인은 일반 숙박객과 똑같이
오후 3시쯤.
다행히 전날 전화해보니
공용오피스에서 업무보는 건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단다.
역시나 내가 이번주 서울경제진흥원(SBA)워케이션
참가자 중 1등 도착!
관리동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공용오피스가 바로 나온다.
(문 없고 그냥 엘베 열리면 바로!)
독서실 책상처럼 생긴
1인 사무용 책상들도 있다.
나는 혼자라서 긴 테이블이 아니라
이곳에서 업무를 진행했는데
책상 위에 콘센트도 있고
양 옆이 막혀 있어서 집중 짱!
요런 책상은 4개 정도 있는데
자리 경쟁률이 셀 줄 알았더니
은근 긴 테이블에서 일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한쪽에는 싱크대와 생수기,
그리고 커피머신과 티백 있음.
가기 전에 커피머신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길 들어서 걱정했는데
이 날은 아주 깨끗했다.
그래서 커피도 한 잔 마심~
큰 테라스가 있어서
밖으로 나갈 수도 있는데...
앞에 빈백이 놓여있었지만
바닷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이곳에 앉아있을 순 없었다.
테라스에 나와보니
정말 뷰가 환상이다!
진짜 동해로 워케이션 오길
잘했다 싶은 순간!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
SBA서울기업 워케이션이 아닌
그냥 숙소에서만 묵었다면
전부 1층 숙소라 이렇게
멋진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를 보진 못했을텐데...
서울경제진흥원(SBA)워케이션
공용오피스 덕에
동해 오션뷰를 제대로 누린다.
테라스가 3층 공용오피스 공간보다
더욱 큰데다 옥상까지 따로 있어서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구석구석을
이 위에서 다 살펴볼 수 있다.
서울경제진흥원(SBA)
동해 워케이션 숙소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캐빈하우스
점심 먹으러 밖으로 나가기 애매해서
아침에 동해제빵소에서 사온 빵으로
일하면서 간단히 해결하고~
드디어 체크인!
내가 배정받은 숙소는
이곳에 화재가 났을 때
다 불타고 딱 몇 채만 살아남았다는
캐빈하우스였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숙소라는데
오래된 거 치고는 상태는 꽤 좋음.
자연휴양림을 많이 다니는터라
휴양림 숙소와 비슷한 생김새, 구조였다.
다만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꼭 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숙소 안에서 오션뷰 감상 가능한
신축 숙소들이 많아서였는데...
나처럼 SBA서울기업 워케이션을 오더라도
뷰 좋은 든바다에 배정받은 분들도 있어서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웠다.
(든바다에 꼭 묵고 싶었는데...)
동해 워케이션 숙소는 랜덤배정이라
든바다 2인실, 캐빈하우스, 캠핑카,
한옥숙소 등으로 골고루 배정된다.
이 중에선 캐빈하우스가 가장
올드한 타입인 것 같아 초반엔 아쉬웠는데
막상 지내면서 보니 4인까지 묵을 수 있고
외관이나 내부는 한옥이 더 좋지만
그쪽은 관리동에서도 먼 편이라
나름 접근성 좋은 캐빈하우스도 괜찮았다.
그러나 선택권이 있다면야
무조건 든바다!!!
다음에 내돈내산으로라도 꼭!
든바다에서 오션뷰를 보며 눈을 뜰테얏~
그치만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캐빈하우스도
나름 어느 정도 내부 수리도 되고 해서
깔끔한 편이었다.
더블침대도 놓여있고~
주방이 살짝 분리된듯한 구조여서
그 점도 좋았다.
첫날 저녁에 엄마랑 이모가
방문하셨는데 두 분이 주무셔도
나는 이쪽 공간에서 불을 켜고
컴퓨터 작업이나 핸드폰 보기 가능.
공용오피스에 가기 귀찮거나
숙소에서 조용히 일하고 싶을 때에도
식탁이 놓여있고 콘센트도 가까워서
일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창문 열면 뷰도 괜찮고
평일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고 매우 조용하다.
침대가 있지만 4인 숙소라
이렇게 이불이 두 채 더 있다.
이불들이 호텔처럼 따로
커버 씌우는 형태인데다
아주 깨끗! 얼룩 하나 없었다.
이불 상태에 민감한 편인데
이불도 수건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는 편이라 마음에 들었다.
숙소에서 바라본 뷰는 이러함!
요 숙소들 앞으로 가면 바다있음.
오션뷰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가 가까운 위치라 아쉽지 않게
수시로 나가서 바다는 실컷 볼 수 있었다.
초록 공간 사이에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캐빈하우스도
나름 운치있어 보임~
동해 워케이션 후기
숙소 만족도
★★★★☆
별 네개 반!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으나
다른 직원들이 방문한 타 지역의
워케이션 전용 숙소들에 비하면
조금은 업무 편의성이 부족했다.
그리고 리조트 내 매점이 있고,
다행히 조식은 도시락을 배달해주지만
직접 밥을 해먹는 게 아니면
식당들이 거리가 꽤 먼 편이다.
워케이션은 자차를 가져오지 않고
나처럼 뚜벅이로 오는 사람들도 많기에
그런 점에서는 살짝 불편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다시 또 오고 싶을만큼
워케이션 숙소로도
여행 숙소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경관과 시설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였다.
"다음에 오면 진짜 꼭!
든바다에 묵고 말테얏~"